코딩 배우기에 대한 짧은 생각

요즈음 인터넷 여기 저기서 ,  “(누구나) 코딩을 배워야 한다(배우자)”는 얘기가 들려온다.

미국에서는 70넘은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작년 새해 목표가 코딩배우기 였고, 얼마 전에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코딩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.(코딩 꼭 배워야 하나? 미국도 타당성 논란)

우리나라에서도 창조경제다 뭐다 해서 많은 이들이 코딩 교육을 시키자하고 있는데…  물론 다 좋은 취지가 있고, 배워두면 나쁠 거 없지만,  이 얘기를 접하고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어렸을 때 열심히 다녔던 주산학원이다. 그래 주산…  암산도 빨라지고 두뇌 발달도 잘 된다는 그 주산.  예전 직장에서 동료는 직원은 어릴때 주산 배운관계로 암산 정말 기똥차게 잘 하더라.  하지만 나는 주산학원을 꽤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(단까지는 안가도 4급까지 가봤다) , 초딩때 산수는 ‘미’ 이상 , 고딩때 수학모의고사  40점이상(학력고사 75점 만점 기준) , 대딩때 미적분학은  C이상 (재수강 1번, 계절학기 1번 포함 총 3번)  못 넘겨봤다.

우리 애들이 어느 정도 크면 이 아빠가 과외로 코딩을 가르쳐볼 의향은 있다(업으로 하는 일인데, 이등변 삼각형의 빗변 길이 구하는 것 가르치는 것 보다 쉽겠지).  하지만 결코 따로 학원을 보내거나(혹은 온라인 수강을 시키거나)하지는 않으리라.  한번 재미삼아 해 보라고 권장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.  해보고 재미있으면 더 이상 안 가르려줘도 지들이 알아서 하던지, 더 가르쳐 달라고 떼 쓰겠지(설마…) 이분 말씀 참조

물론 코딩도 취미삼아 하면 정말 재미있다.  뭔가를 만들어서 돌아가는 것을 보는 것 만큼 재밌는 것도 드무니까.  하지만 억지로 일괄적으로 시킬 건 아닌것 같다. 나쁠 것 없지만, 아이들에게는  (물론 IT종사자는 논외…)

관심있는 이들은 이고잉님 이 운영하는 여기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다. (이 분 어떤 분인지 잘 모르지만, 정말 대단한 일 하시는 분이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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